#13 해설
2007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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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로부터 가장 올바르게 추론된 것은?
지혜는 어떤 원리들과 원인들에 대한 과학적 인식임이 분명하다.
우리는 이러한 과학을 찾고 있기 때문에, 어떤 원리들에 대한 과학이 지혜인지를 탐구해야 한다.
만약 지혜로운 사람에 대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살펴보면, 이는 보다 분명하게 될 것이다.
먼저 지혜로운 사람은 보편적인 과학을 가장 탁월하게 소유한 자로서 모든 것을 개별적으로 알고 있지는 않지만 가능한 모든 것을 보편적으로 안다.
다음, 어렵고 사람이 알기 쉽지 않은 것들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지혜롭다.
가장 보편적인 것들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알기에 가장 어려우니, 그 까닭은 그것들이 감각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과학의 분야에서나 더 엄밀한 사람이, 그리고 원인들에 대해 가르치는 능력이 더 뛰어난 사람이 더 지혜롭다.
주로 제1원리들을 다루는 과학들이 과학들 가운데 가장 엄밀한 것이다.
왜냐하면 보다 적은 수의 원리를 전제로 삼는 과학들은 부가적 원리들을 필요로 하는 과학들보다 더 엄밀하기 때문이다.
가령, 수를 고찰하는 수론(數論)은 도형을 고찰하는 기하학보다 더 엄밀하다.
그리고 가르치는 능력에서 보면, 원인들에 대한 이론과학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그런 능력을 갖는다.
가르치는 사람들은 각 사물의 원인을 알려주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과학들 가운데 그것 자체 때문에 그리고 오직 앎을 위하여 추구되는 이론과학은 파생하는 결과 때문에 추구되는 과학보다 지혜에 더 가깝다.
그리고 더 지배하는 위치에 있는 과학이 종속된 과학보다 지혜의 성격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제1원리들로부터 다른 것들이 알려지는 것이지, 그것들에 종속되는 것들로부터 그것들이 알려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본디 지혜로운 자는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지시를 내리고, 다른 사람의 말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논의로부터 따라 나오는 바, 우리가 찾는 이름은 하나의 동일한 과학에 붙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제1원리들과 원인들에 대한 이론과학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있는 것을 있는 것으로서 그리고 그것에 그 자체로서 속하는 것들을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과학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형이상학이다.
하지만 형이상학은 이른바 개별 과학들 가운데 어느 것과도 같지 않다.
왜냐하면 다른 과학들 가운데 어떤 것도 '있음'(존재)을 그 자체로서 보편적으로 탐구하지 않고 단적으로 전제하기 때문이다.
그런 과학들은 있는 것의 일부를 떼어내어 그것에 부수적으로 속하는 것들을 이론적으로 연구하는데, 이를테면 수론이나 기하학과 같은 수학적 과학들이 그렇다.
우리가 찾고 있는 과학은 바로 있는 것으로서 있는 것에 속하는 제1원인들을 고찰하는 형이상학이다.
① 수론은 과학이고, 모든 과학들 가운데 가장 엄밀한 과학이다.
② 모든 수학적 과학들이 궁극적으로 전제하는 가장 보편적 원리는 수이다.
③ 기하학은 거짓 원리들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론에 비해 덜 엄밀하다.
④ 개별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형이상학의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⑤ 이론과학으로서 기하학은 유실된 토지의 정확한 넓이를 측량하기 위해 탐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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