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해설
2009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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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과 논리적 성격상 같은 예가 아닌 것은?
엘렉트라의 삶의 목표는 단 하나, 사랑하는 아버지 아가맴논의 원수를 갚는 일이다.
이 목표를 위해 그녀는 평생을 준비해왔다.
이 목표를 위해 그녀는 갖은 굴종도 다 감내해 왔고,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왔다.
이제 이 목표를 이룰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릴 적 비밀스럽게 아테네로 빼돌린 어린 남동생 오레스테스가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하여 고향 미케네로 곧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오레스테스는 그녀의 몸과 칼이 되어 원수들의 목을 벨 것이다.
하지만 이게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인가! 오레스테스가 갑자기 죽었다는 비보가 날아든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얼마 후 화장한 오레스테스의 유해를 담았다고 하는 항아리를 지닌 낯선 여행객이 그녀의 집에 도착한다.
엘렉트라는 절규한다.
그녀에게 오레스테스의 죽음은 아버지의 죽음만큼, 아니 그보다 더 큰 슬픔이다.
하지만 엘렉트라 앞에 서 있는 이 여행객은 바로 그녀의 남동생, 오레스테스였다.
영리하고 신중한 오레스테스는 행여나 원수들에게 발각될까봐 모습을 변장하고 고향에 나타난 것이다.
이제 이 이야기를 오레스테스의 신원 동일성을 중심으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4와 같은 모순 도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만일 우리가 1~4와 같은 생각의 연쇄를 하게 된다면, 이것은 다음과 같은 숨겨진 전제 ㉠이 우리 생각 속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 '엘렉트라 앞의 여행객'과 '오레스테스'는 같으면서 다르다.
① '등변삼각형'과 '등각삼각형'은 같으면서 다르다.
② '금강산(金剛山)'과 '개골산(皆骨山)'은 같으면서 다르다.
③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의 시아버지'는 같으면서 다르다.
④ '총각'과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같으면서 다르다.
⑤ '2+4'와 '2×3'은 같으면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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