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해설
2014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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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다음 글을 읽고 'A'의 사상에 부합하는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A'는 한마디로 말해 '오직 이름일 뿐'이란 뜻입니다.
무엇이 '오직 이름일 뿐'인가? 중요한 건 바로 이것인데, '보편적인 것'은 오직 이름뿐이란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인간'이란 말을 생각해 봅시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 가운데 '인간'이 아닌 분 있으면 손을 들어 보세요.
아무도 없군요.
그렇다면 지금 이 자리에는 백 명 남짓의 '인간'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 중 저도 인간이고, 저기 있는 저분도 인간이고, 저 뒤에 있는 저분들 역시 인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강의실에 '인간'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매우 어리석은 질문 같습니다만, 철학자들은 대개 이런 어리석어 보이고 당연해 보이는 문제를 갖고 붙들고 늘어지거나 때론 논쟁하기도 하지요.그러나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특히 중세의 수도원에서 연구하던 중세 신학자나 철학자들에게는 말입니다.
그들 가운데 한 부류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 '인간'이란 존재는 없다.
다만 김○○라는 개인, 이○○라는 개인, 최○○라는 개인들만 있을 뿐이다.
'인간'이란 그 개인들에 붙인 이름일 뿐이다."그러나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반대로 말합니다.
"여기 있는 모든 개인이 바로 인간 아닌가? 그렇다면 이 자리에 인간이 있다는 사실을 누가 감히 부정할 수 있을 것인가? 따라서 '인간' 이라는 보편자는 분명히 존재한다."여기서 전자는 보편적인 것은 오직 이름일 뿐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A'라 하고, 후자는 보편이 실재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B'라고 합니다.
<보 기>
ㄱ. 인간이 존재하기 전에 '인간다움'이 먼저 존재하는 것이며, 이것이 개개의 실재에 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다움'이 없었다면 어떻게 사람이 태어날 수 있었겠는가?
ㄴ. 추상적인 '언제', '어디' 같은 것은 실재하지 않으며, 오직 구체적인 장소와 구체적인 시간만이 존재한다.
1, 2, 3 이라는 숫자들은 존재하지만 일반적인 '수' 라는 것은 없다.
ㄷ. 인간의 지식이란 '이데아'의 세계에 대한 '기억'일 뿐이며, 따라서 진리란 그 '기억'을 되살려 이데아의 세계에 다시 도달하는 것이다.
ㄹ. 인간의 개념이란 신이 준 것이 아니며, 타고난 것도 아니다.
그것은 경험에서 추출된 것이며, 불완전한 모습들을 관찰하여 불완전성을 제거하고 완전한 모습을 그려낸 것뿐이다.
ㅁ. 물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은 오직 지각된 것뿐이다.
내 책상은 내가 연구실 문을 닫고 나서는 순간 '존재했던 것'이 된다.
왜냐하면 내가 그것을 지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① ㄱ, ㄷ ② ㄱ, ㄹ, ㅁ
③ ㄴ, ㄷ, ㄹ ④ ㄴ, ㄹ, ㅁ
⑤ ㄴ, ㄷ, ㄹ,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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