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해설
2014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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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는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우리가 시간에 대해서 느끼는 것은 과거에서 미래로의 시간의 흐름이다.
물리학에서는 이 흐름을 날아가는 화살에 비유해서 '시간의 화살'이라고 부른다.
시간의 화살의 존재가 불가사의한 것은 그것이 언뜻 물리 법칙과는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입자 하나하나의 운동을 지배하는 물리법칙은 시간의 미래와 과거를 구별하지 않는다.
어떤 운동이 가능하다면 그것과 반대의 운동도 똑같이 가능하다.
따라서 운동을 보고 있는 한 시간의 과거와 미래를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보자. 뜨거운 물과 찬물을 섞으면 열은 뜨거운 쪽에서 차가운 쪽으로 흘러서 마지막에는 물 전체가 같은 온도가 된다.
이 현상을 비디오로 찍어 거꾸로 돌리면 그 영상이 거꾸로 돌리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똑같은 온도의 물이 뜨거운 물과 찬물로 저절로 나누어지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물 속의 분자 하나에 착안해서 그 운동을 추적해 보자. 물 분자는 몇 번이나 다른 분자와 충돌하며 지그재그 운동을 한다.
그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 거꾸로 돌려도 그것이 거꾸로 돌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전체의 운동에서는 과거와 미래의 상태가 확실히 다르다.
뜨거운 물과 찬물로 나누어져 있는 상태가 과거이고, 온도가 똑같아진 상태가 미래이다.
이처럼 시간의 화살은 막대한 수의 입자가 관계하는 현상에만 나타난다.
또한 처음 상태가 특별한 상태여야 한다.
뜨거운 물과 찬물로 나누어진 상태는 똑같은 온도의 물보다는 실현하기 어렵다.
실현하기 어려운 상태를 '엔트로피가 낮다'고 표현한다.
자연 현상은 반드시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에서 높은 상태로 변화한다.
이것을 '엔트로피 증대의 법칙'이라고 한다.
그러면 절대로 시간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없는 것일까? 꼭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앞서의 시간의 화살에 대한 설명에서는 시공간의 구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수한 시공간의 구조를 생각함으로써 타임머신의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웜홀이란 시공간의 지름길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시공간 구조이다.
상대성 이론에서는 시간과 공간은 독립된 것이 아니라 시공간으로 통일되어 있다.
웜홀이란 교묘한 시공간 구조에 의해 공간의 떨어진 두 지점을 같은 시각으로 연결한다.
다만 웜홀은 아직까지 가상적인 존재일 뿐이다.
시간론의 또 다른 문제는 시간의 기원이다.
이것은 우주론과 끊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주의 시작은 시간의 시작이기도 하므로, 우주 창조와 시간의 기원은 같은 문제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1980년대까지는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일반 상대성 이론에 근거한 빅뱅 우주론에서는 밀도나 온도가 무한대인 특이점이 우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특이점에서는 시공간의 왜곡도 무한히 커져서 이미 시공간조차 없는 것이다.
일반 상대성 이론은 특이점을 예언했지만 그 성질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는다.
1980년 무렵부터 호킹, 그리고 러시아 태생의 알렉산더 빌렌킨 등이 우주의 창조 문제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초끈 이론 같은 궁극 이론이 이해된 시점에서 무의 상태도 규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 기>
ㄱ. 시간의 화살을 통해 분자의 운동을 설명할 수 있다.
ㄴ. 막대한 수의 입자가 있으면 항상 시간의 화살이 나타난다.
ㄷ. 최초의 상태가 특별하지 않으면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로 변화할 수 있다.
ㄹ. 웜홀의 존재는 엔트로피 증대의 법칙과 양립할 수 있다.
ㅁ. 초끈 이론이 완성되면 타임머신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① ㄹ ② ㄴ, ㄷ
③ ㄷ, ㄹ ④ ㄱ, ㄴ, ㄹ
⑤ ㄱ, ㄹ,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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