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해설
2014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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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다음 글의 내용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오늘날의 소위 신경증 환자 가운데는 이전 시대라면 신경증,
즉 자기 자신과의 분열을 겪지 않았을 사람이 적지 않다.
그들
이 신화에 의해 조상들의 세계와 여전히 관련을 맺고 있고, 그
리하여 단지 바깥에서 보는 자연이 아닌 실제로 체험하는 자
연과 연결되어 있는 그러한 시대와 환경에서 살았다면, 자기
자신과의 불일치를 면했을 것이다.
문제는 신화의 상실을 견디
지 못하고, 외적인 것에 불과한 세계, 즉 자연과학의 세계로
향한 길을 찾을 수도 없고, 지혜와는 조금도 상관없는 언어의
지적인 즉흥연주로 만족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 시대에 이와 같이 마음의 분열로 희생된 자들은 단지
'스스로 택한 신경증 환자들'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표면적
인 증상은 자아와 무의식 사이에 벌어져 있는 틈이 메워지는
순간 사라진다.
이러한 분열을 자신에게서 깊이 느끼고 있는
의사는 무의식의 심적 과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이며, 심리학자가 빠지기 쉬운 자아팽창의 전형적인 위급상황
을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원형의 신성한 힘의 작용을 자신의 체험으로 인식하지 못한
의사는 치료 과정에서 그것과 마주치게 되었을 때 원형의 부
정적인 영향을 거의 피해가기 힘들 것이다.
그는 원형을 과대평
가하기도 하고 과소평가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는 단지 지적
인 개념만을 가지고 있을 뿐 경험적인 척도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심각한 탈선이 시작되는데, 그 첫 번째의 탈선이 지
적인 정복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의사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이것은 표면상 확실하고 인위적이나 이차적인
개념에 불과한 세계를 위하여 원형의 영향과 실제적인 체험을
외면하려는 숨은 목적에 이바지한다.
그 세계는 삶의 진실을
소위 명료한 개념들로 은폐하려고 한다.
개념적인 것으로 옮기
는 것은 체험으로부터 실체를 빼앗고 그 대신 단지 이름들만
붙이는 셈이다.
개념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
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바라는 안락함이다.
체험을 하지 않
아도 되도록 보호해주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영혼은 개념들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위와 사실들 가운데 깃들어 있다.
말
만 그럴듯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럼에도 이와 같은 과정
이 끝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경험한 바로는 습
관적인 거짓말쟁이들 외에 가장 어렵고 배은망덕한 환자는 소
위 지식인들이다.
———<보 기>———
ㄱ. 의사가 신경증을 치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지적인 개
념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ㄴ. 개념은 삶의 진실을 더욱 실체적으로 드러내는 데 이바지한다.
ㄷ. 지식인들은 지적인 정복을 시도함으로써 책임을 회피하는 경
향이 있다.
ㄹ. 신경증은 시대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자기 자신과의 분열에서
비롯된다.
ㅁ. 자아와 무의식 사이의 틈이 메워지는 순간 신경증의 원인은
사라진다.
① ㄱ, ㄷ ② ㄱ, ㅁ
③ ㄴ, ㄷ ④ ㄴ, ㄹ
⑤ ㄴ, ㄹ,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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