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해설
2011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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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옛 책의 형태에 대한 설명이다.
제시문에 나타난 책 형태의 발전 순서를 바르게 배열한 것은?
(가) 필사하거나 간인한 비단을 글의 길이에 따라 알맞게 자르거나 종이를 이어 붙여 한 끝에 둥근 축을, 다른 끝에 죽심을 가늘게 깎아 책가위로 덮어 싸고 중앙에 책 끈을 달아 보존할 때에만 둘둘 만 다음에 매 두는 형태의 장정 : 좁고 길게 짠 겸백(縑帛)에 서사하여 권자(卷子) 형태로 두루 말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펴볼 수 있도록 한 데에서 유래하였다.
편철하여 사용한 간독(簡牘)에 비하여 서사하거나 펴보기가 쉽고, 부피가 적고 무게가 가벼워 보관하고 가지고 다니기 쉽게 고안한 장정이다.
글자 하나를 찾기 위해서도 전체를 펼쳤다가 말아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펴고 감을 때에 불편하였다.
식물성 재료인 종이 사용으로 말미암아 서사 재료를 염가로 다량 생산하게 된 뒤에 등장하였다.
(나) 목판과 활판에서 찍어낸 책장이나 필사한 책장을 글자가 있는 면이 안쪽으로 향하도록 반접하여 중첩하고 접은 판심의 뒷면에 풀칠하여 전 책장을 서로 붙인 장정 : 절첩한 부분이 해어져 떨어지는 절첩본(折帖本)의 단점을 깁기 위하여 나타난 장정으로, 다음 면이 공백으로 나타나 두 장씩 넘기므로 불편하며, 서배 부분을 풀로 붙였기 때문에 오래 쓰는 사이에 책장이 떨어지거나 풀 붙인 곳이 찢어져 낙장이 생긴다.
판심이 비로소 나타난다.
(다) 판심 부분이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곧 책장의 글자가 밖으로 나오도록 정접하여 판심상의 접지 표시에 맞추어 가지런히 중첩하고 서배에 가까운 곳 위아래 두 곳에 구멍을 둘씩 뚫어 종이 심지를 박고 난 다음에 다시 맨 안쪽과 뒤쪽과 서배를 감싸 풀로 붙인 장정 : 두 장씩 넘기는 호접장(蝴蝶裝)의 단점을 깁기 위하여 비롯하였으나 오래되면 표지가 떨어져 나가고, 풀 붙인 곳에 좀이 스는 단점으로 말미암아 차차 줄이들어 선장(線裝)에 자리를 내어 주었다.
(라) 종이를 여러 장 붙여서 서사하거나 간인한 다음에 일정한 크기로 접어 제책한 장정 : 권자본(卷子本, 두루마리)의 펴고 감을 때의 불편함을 깁기 위하여 당대에 이르러 권지를 알맞은 폭으로 절첩하는 형태로 개장하였다.
오래 사용하면 절첩한 부분이 해어져 떨어지게 되어 불편하고, 원래 권자 형식의 것을 절첩한 것이기에 접는 부분 주위 글자를 마손하거나 오손하여 판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마) 포배장(包背裝)과 거의 다름이 없는데, 다만 풀칠을 하지 않고 앞뒤 겉표지를 대고 구멍을 뚫어 실로 묶는 장정 : 포배장의 단점을 깁기 위해 비롯하였다.
겉표지는 일반적으로 저지를 여러 겹 붙여 썼으나, 귀중본은 색깔이 있는 견포를 쓰기도 했다.
표지가 마련되면 황백이나 괴자 즙으로 황염하여 벌레 먹는 것을 막고 미관상 아름답게 보이도록 꾀하였다.
특히 우리 것에는 예외 없이 능화문을 찍어 고유한 장식을 나타냈다.
서뇌 부분을 꿰매는데, 이 때 끈을 베실이나 비단실이나 목실 등을 튼튼하게 꼬아 붉게 염색하여 선장(線裝)하는데, 우리나라는 오침안정법(오침안법, 오침철장법, 오공찬정법)을, 중국이나 일본은 사침안정법이나 육침안정법, 팔침안정법을 썼다.
① (가) – (라) – (나) – (다) – (마)
② (가) – (라) – (나) – (마) – (다)
③ (가) – (라) – (다) – (나) – (마)
④ (나) – (다) – (가) – (라) – (마)
⑤ (나) – (다) – (마) – (가) –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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