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해설
2011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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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프랑스와 독일 같은 유럽 국가들의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은 2차 대전 이후 경제성장에 따른 노동력 부족 때문이다.
그 당시 필요하다고 불러들였지만 그들은 이제 2세대 동안 거주하며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런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유럽인들은 자녀 출산에 적극적이지 않고 노령화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프랑스나 독일에 유입된 이방인들, 특히 이슬람계 가정은 자녀 출산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사실이다.
이들의 출산율은 기독교인의 약 3배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럴 경우 이들 국가의 인구는 지금보다 3.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이슬람 인구는 약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에 대해 프린스턴 대학 교수인 버너드 루이스는 "21세기 말 어느 시점에 가면 유럽의 다수가 무슬림이 될 것이다."라고 진단하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한국의 사정은 어떠한가? 오늘날 한국은 1960~1970년대의 독일과 프랑스처럼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에 유입됨에 따라 다문화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
그런데 한국은 연수생 제도를 통해 외국인 단순 노동력을 활용하는 비교적 엄격한 노동 이민 정책을 통해 이들의 한국사회로의 영구 거주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사정은 프랑스나 독일의 경우와는 다르다.
한국의 인구학적 구성에 있어서 주목해야 할 점은 외국인 노동자보다는 국제결혼 가정이다.
외국인 노동자와는 달리 국제결혼 이주 여성이나 그 자녀는 대부분 한국인으로서 한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것이며 이들의 수효는 확대 재생산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 다문화가정 한국인이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한국사회를 보다 역동적이고 창조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한국형 다문화 정책 모델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문화사회에서 동화주의를 채택하건 다문화주의를 채택하건 완전한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다행히 한국은 유럽 국가들이 겪고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사이의 종교적인 갈등으로부터는 벗어나 있다.
왜냐하면 유럽 국가들에 유입된 이주민이 대개는 이슬람계(독일은 터키, 프랑스는 북아프리카 국가들)이지만 한국의 경우 파키스탄 등의 국가에서 유입된 소수의 이슬람계 이주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교, 기독교 혹은 불교 문화권 국가 출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이 한국 문화와의 차이 때문에 겪게 되는 갈등이 예견되기는 하지만 유럽 국가들에서와 같은 극단적인 종교적 대립은 한국사회에서는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프랑스나 독일 등 유럽 국가들처럼 종교에서 비롯된 사회 갈등은 없는 반면 한국에서는 언어와 생활방식에서 야기되는 갈등이 매우 심각한 편이다.
특히 한국에 온 외국 이주민이 가장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의사소통능력 부족이다.
예컨대 프랑스의 이주민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 출신이었기 때문에 종교적 충돌은 있었어도 의사소통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한편, 중국동포를 제외한 외국인 이주민들에게 한국어 능력은 한국에서의 생활에서 가장 큰 장애물이다.
특히 국
제결혼 여성의 경우 한국어 소통능력 부재 때문에 가족 간의 갈등에서 피해를 보거나 자녀 교육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이 『믿거나 말거나 : 찬드라의 경우』라는 단편영화에서 보여준 것처럼 한국어 소통능력 부재 때문에 네팔 출신 여성 노동자가 정신병원에 6년 이상 갇히는 어이없는 일도 발생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사회는 외국인 노동자나 국제결혼 여성의 권리 증진을 위해 이들에게 폭넓은 한국어 학습기회를 제공해줄 필요가 있다.
<보 기>
ㄱ. 유럽과 비교할 때 한국은 정책 차이로 인해 다른 양상의 외국인 이주자 유입 형태가 나타난다.
ㄴ. 한국의 노동 이민 정책은 외국인 이민자에 대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특징을 보인다.
ㄷ. 유럽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외국인 이주자들은 민족 혹은 종교 간 배타성을 전제로 집합행동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ㄹ. 프랑스의 경우 외국인 이주자들의 사회적 차별, 높은 실업률, 열악한 교육 등의 문제를 언어적 문제로 귀인시키고 있다.
ㅁ. 유럽과 달리 한국 다문화사회의 과제는 한국 내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자의 의사소통능력을 제고하는 것이다.
① ㄱ, ㄴ ② ㄴ, ㄷ
③ ㄱ, ㄴ, ㅁ ④ ㄷ, ㄹ, ㅁ
⑤ ㄱ, ㄴ, ㄹ,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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