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해설
2011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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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을 읽고 추론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통 자연과학에서 '인과성'이란 "A면 B다."라는 것이다.
프로이트가 생각하는 원인이란 B라는 결과가 나올 때만 A라는 원인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A는 B를 규정하지 않는다.
알튀세르(Louis Althusser, 1918~1990)는 이것을 '구조론적 인과성'이라고 불렀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A라는 원인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결코 A라면 B가 된다는 식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원인이 발견되어도 그 책임은 물을 수 없다.
무엇을 해도 결과적으로 잘 되는 경우가 있고, 아무리 적절하게 해도 기대에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가령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가혹한 일을 겪었다고 하자. 그 일이 트라우마(정신적 외상)가 되어 나중에 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트라우마가 되지 않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반대로 프로이트가 고민했던 문제 중의 하나는, 여성 신경증 환자의 트라우마를 파고들어 가면 아버지에게 강간당한 사건이 자주 나온다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처음에는 그것을 진짜로 생각했지만 차츰 그것이 환자가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오늘날에는 페미니스트 쪽으로부터의 반론이 있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잔혹한 사건을 경험했다고 해서 반드시 정신적 외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이다.
이를 하나의 인과법칙처럼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프로이트나 유아 발달심리학 등을 읽고 그것을 간단하게 바로 육아나 교육에 응용해서는 안 된다.
① 자연과학에서는 특정한 원인이 특정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② 범죄자에 대한 정신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모의 과거 행동이 범죄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판명되더라도 부모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③ 어린 시절 부모에게 응석받이로 자란 사람은 독립심이 약하다.
④ 프로이트에 따르면 정신병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그 원인을 발견하여 정신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⑤ 정신분석 이론에 따르면 억압적 교육에 의해 신경증이 생기므로 아이들을 되도록 억압하지 않으면 신경증 발생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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