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해설
2011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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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에 나타난 각각의 저자의 관점을 추론한 것으로 옳지
않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가) 신라에서는 이차돈이 불교에 몸을 바치고 진흥왕이 출가
하는가 하면, 신라의 스님들은 당나라로 유학가고 당나라
의 나한들은 신라로 와서 노닐었다.
그 까닭에 혼돈이 제
대로 개벽되고 사바세계가 두루 교화되는 가운데, 산천의
명승지를 가려 토목의 기공(奇功)을 다하지 않음이 없었
다.
좌선할 집을 꾸미고 수행의 길을 밝히니, 신심(信心)이
샘처럼 솟아나고 혜력(慧力)이 바람처럼 드날렸다.
그리하
여 실제로 참혹한 전쟁의 재앙을 없애고 태평한 평화의
경사가 있게 한 결과 옛날의 조그마한 세 나라가 지금은
장하게도 한 집안이 되었다.
지금은 사원(寺院)이 구름처
럼 배치되어 빈 땅이 없을 정도이고, 쇠북 소리가 우레처
럼 진동하여 제천(諸天) 가까이 퍼져 나가니, 앞으로도 점
차 여유 있게 교회(敎會)될 것이요 싫증냄이 없이 심오하
게 탐구할 것이다.
(나) 옛날에 중국 양(梁) 무제는 존귀한 천자의 신분으로 필부
의 착한 일을 닦았는데, 사람들이 이를 그르게 여겼습니
다.
그러므로 제왕은 그러한 점을 깊이 염려하여 일을 모
두 적당하게 참작하여 폐단이 신민에게 미치지 않도록 해
야 합니다.
신이 듣건대 사람의 화복(禍福)과 귀천(貴賤)
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타고 났다고 합니다.
그러니 마땅
히 순(順)하게 받아야 될 것입니다.
하물며 불교를 높이는
자는 다만 내생의 인과만을 위하여 덕을 심을 뿐이므로,
현재의 응보(應報)에는 이익이 적습니다.
그러므로 나라를
다스리는 요점은 불교를 높이는 데 있지 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유교, 불교, 도교가 각각 업으로 삼아 행하는 것이
있으니 이를 혼합하여 통일할 수는 없습니다.
불교를 행하
는 것은 수신(修身)의 근본이며, 유교를 행하는 것은 치국
(治國)의 근원입니다.
수신은 내생을 위한 밑천이며 치국
은 곧 오늘날 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가깝고 내
생은 지극히 머니 가까운 것을 버리고 먼 것을 구하는 일
이 또한 그릇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 불씨(佛氏, 부처)의 경우는 그 말이 고상하고 미묘하여 성
명(性命), 도덕(道德) 가운데에 출입함으로써 사람을 미혹
(迷惑)시키는 것이 양주(楊朱)의 위아설(爲我說)이나 묵
적(墨翟)의 겸애설(兼愛說) 보다 더 심하다.
주자(朱子)가
일찍이 말하기를, "불씨의 말이 더욱 이치에 가까워 진
(眞)을 크게 어지럽힌다."라고 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
다.
내가 비록 어둡고 용렬하면서도 힘이 부족함을 알지
못하고, 이단(異端)을 물리치는 것을 나의 임무로 삼은 이
유는 앞서 열거한 여러 성현들의 마음을 계승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이단의 설에 미혹되어 모두 빠져버
려 사람의 도리가 없어지는 데 이를까 두렵기 때문이다.
<보 기>
ㄱ. (가)는 전사자들의 극락왕생을 위한 국가 차원의 불교법회
개최를 반대했을 것이다.
ㄴ. (가)는 스님들의 외국 유학경비를 국가에서 지원해야 한다
는 주장에 찬성했을 것이다.
ㄷ. (나)는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군사 요충지에 사찰을 세우는 것
에 찬성했을 것이다.
ㄹ. (다)는 지방 유력자가 돌아가신 부모를 위해 사찰을 세우는
것에 찬성했을 것이다.
① ㄱ, ㄴ ② ㄴ, ㄹ
③ ㄱ, ㄴ, ㄷ ④ ㄱ, ㄷ, ㄹ
⑤ ㄱ, ㄴ,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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