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해설
2011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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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에 대한 판단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예술적 창조성과 과학적 창조성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예술가들은 작품 속에서 자신들의 마음과 영혼을 드러내지만, 과학자들은 그들의 희망, 꿈, 열정, 불안 등을 사적인 서신과 미간행 원고 속으로 숨겨야 한다.
작품을 공적인 영역에 내놓을 때마다 명성을 더해 간다는 점에서 과학자와 예술가는 같다.
그러나 우리는 아인슈타인이 쓴 1905년의 논문에서 그의 가정 문제나 정신 상태에 관해서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반면에 빈센트 반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은 거의 자서전이다.
화가는 감상자에게 그림을 마치 과학 논문처럼 해석하기를 요구한다.
하지만 과학 논문의 해석은 제한적이지만, 예술 작품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나) 기존의 표현 방식에 충실한 묘사가 반드시 자연 세계를 더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고 볼 수 없다.
자연 세계에 대한 기존의 표현은 관찰자가 주관적으로 바라본 대상의 이미지를 그대로 복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좋은 모델, 이론 또는 그림은 대상에 대한 단순한 복사에 그치지 않고 묘사하려는 대상을 좀 더 흥미롭고 멋지게 그리고 보편적으로 만들어주는 구조적 특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만일 이론이나 그림이 이러한 특질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그것들은 궁극적으로 실재를 구현해내는 셈이다.
겉으로 보기에 거북스러운 것도 사물을 다른 측면에서 인식하는 데 적합하면 그 이론이나 그림은 신뢰할 수 있다.
좋은 표상은 진실해야 하나, 진리는 사람이 알아차릴 수 있는 방식으로만 표현될 수 있다.
(다) 과학에는 경험뿐만이 아니라 중요한 개념과 연구 대상의 특징에 관한 실질적인 이해도 필요하다.
그와 같은 작업에서 기계는 경험이 많은 사람을 도저히 당해낼 수 없기 때문에 과학과 예술은 유사한 점이 있다.
하지만 과학과 예술에는 서로 다른 점도 있다.
미술의 새로운 사조는 수많은 탐구와 비평을 통해 다듬어져 성공적으로 정착된다.
정립된 미술사조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그러나 적어도 최근의 화가들과 대중은 그 이전의 많은 미술 전통과 달리 새로움을 훨씬 높이 평가하는 반면 과학에서는 훨씬 낮게 평가한다.
따라서 미술 사조는 짧은 기간에 극적으로 바뀌기 쉽다.
회화, 조각, 무용 또는 음악에서는 예술가란 컴퓨터와 같은 정확성으로 작업하는 사람이라는 편견이 생길 수 없다.
왜냐하면 현대 예술가들은 오랫동안 지속될 확고부동한 전통을 발전시킬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기계적으로 창작되는 것처럼 보이는 예술은 실패로 간주된다.
반면에 과학적 추론은 오랜 시간에 걸쳐 확립되어왔다.
(라) 예술에서는 천재가 없이는 가치 있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
반면에 과학에서는 범재라도 최상의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예술가들은 정서를 자극하려고 노력하지만, 과학자들은 납득시켜야 한다.
과학은 집단적으로 인정된 정확한 목적을 향해 나아가면서 모호성을 제거하려고 한다.
그러나 예술은 모호성을 주관적 경험의 영역에서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오히려 강조한다.
예술은 누구나 감상할 수 있지만, 과학은 소수만이 접근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자와 예술가는 서로 다르다.
과학자들은 그들의 과학이 논리적·분석적이기 때문에 뇌의 왼쪽을 주로 사용하고, 직관과 상상력의 자리인 오른쪽은 예술가가 더욱 발달한다.
① (가)는 예술작품에 대한 해석을 통해 예술가에 대한 해석을 할 수 있다고 본다.
② (나)는 예술적 진실과 과학적 진리 사이에서 유사점보다는 차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③ (다)는 예술 사조는 빨리 바뀌지만 과학적 추론은 오랜 시간에 걸쳐 확립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④ (라)는 과학과 예술을 극단적인 형태로 대비하고 있다.
⑤ (가)와 (다)는 과학과 예술의 차이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공통적인 요소에 대한 탐구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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