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해설
2010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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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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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번호 선택
(가)~(차) 안에 들어갈 말을 순서대로 가장 적절하게 배치한 것은?
영어는 (가)다.
우선 이런 상식부터 확인하자. 우리 모두는 국민 교육을 통해 영어를 필수로 배우고 있지만, 이 나라의 어떤 지방, 어떤 계층, 어떤 연령층에서도 영어를 (나)의 일부로라도 사용하고 있는 곳은 없다.
절대 다수의 한국인들은 평소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그다지 심각한 불편 없이 생을 영위할 수 있다.
절대 다수의 책이, 신문이, 방송이 모두 (다)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특히 많이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영어 없이도 얼마든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년 전 영어를 (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한 구석에서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에 동조하는 소리들이 한다 하는 지식인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고, 정부에서조차 제주도 같은 일부 지역에서나마 그 주장에 부응하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나왔다.
(마)의 지위가 흔들리는 그런 엄청난 일이 혹여 일어나면 갑자기 일상 생활이 심히 괴로워질 것이 분명한 일반 시민들도 이런 주장에 솔깃해 하는 혼란을 겪기도 하였다.
이 현상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정체성 위기의 한 양상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알고 보면 영어를 (바)로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사)로 채택한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심지어 식민지 시대에 영어권의 통치를 받았던 탓에 영어가 (아)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는 곳에서조차, 가령 교육매체로서의 영어 사용에 제한을 가하여 수학과 기술 교육에만 한정시킨 필리핀의 경우가 그렇듯이, 거꾸로 (자)를 진흥하는 길을 모색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한국의 경우,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차)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성급한 발상이 꼭 한 때의 해프닝만이 아니라는 것은 도처에서 목격하는 영어에 대한 과잉 몰두가 입증하고 있다.
정부가 그 결과가 미심쩍은 영어 조기교육 도입을 주도한다거나 지자체마다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영어 타운 만들기에 나선다거나 대학에서 영어 수업을 강요하고 영어 전용 기숙사를 앞다투어 짓는다거나, 하여간 영어를 잘 해야 한다는 한 가지 지상목적에 따라 지방행정과 교육방침이 정해지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① 외국어 - 모국어 - 모국어 - 공용어 - 외국어
- 일상어 - 공용어 - 일상어 - 모국어 - 모국어
② 외국어 - 모국어 - 일상어 - 공용어 - 모국어
- 일상어 - 공용어 - 일상어 - 모국어 - 모국어
③ 공용어 - 일상어 - 모국어 - 공용어 - 모국어
- 일상어 - 공용어 - 공용어 - 모국어 - 모국어
④ 외국어 - 일상어 - 모국어 - 공용어 - 모국어
- 일상어 - 공용어 - 일상어 - 모국어 - 공용어
⑤ 공용어 - 일상어 - 일상어 - 공용어 - 모국어
- 일상어 - 일상어 - 일상어 - 모국어 - 공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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