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해설
2010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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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을 읽고 바르게 해석한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가) 예술의 신전(神殿)에는 순수한 미적 의식에 나타나는 무
시간적 현재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모여들어 집합하는 정
신의 활동이 깃들어 있다.
미적 경험 또한 자기 이해의
한 방식이다.
그러나 모든 자기 이해는 이해되는 다른 어
떤 것을 대상으로 해서 이루어지며, 이 다른 어떤 것의
통일성과 동일성을 포함한다.
우리가 세계 안에서 예술작
품을 만나며, 개개의 예술작품 속에서 세계를 만나는 한,
예술작품은 우리가 일정한 시간 및 순간에 걸쳐 마술에
걸려 빠져드는 낯선 세계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속
에서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
이것은 우리가
체험의 불연속성 및 순간성을 우리의 현존재의 연속성 속
에서 지양한다는 말이다.
그 때문에 아름다운 것과 예술
을 대할 경우 직접성을 요구하는 대신 인간의 역사적 현
실에 상응하는 입장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성 및
순간성을 띤 천재성, 또는 불연속적 체험의 중요성을 근
거로 삼는 것은 자기 이해의 연속성과 통일성에 대한 인
간 실존의 요구 앞에서 힘을 잃는다.
예술의 경험이 미적
의식의 무구속성으로 내몰려서는 안 된다.
미적 의식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 통찰은 긍정적 의미를 지닌다.
다시
말해 예술은 인식의 대상이며, 예술작품을 경험함으로써
우리는 이러한 인식에 도달하게 된다.
(나) 이로써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선, 우리는 '생기(生
起)' 그 자체로부터 벗어나서 이른바 그것을 마주봄으로
써 과거가 우리의 대상이 되도록 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만약 우리가 그렇게 생각할 경우, 우리는 역사에 대한 자
신의 경험 일반을 포착할 수 없게 된다.
우리는 항상 역
사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이다.
우리 자신은 이렇듯 계속해
서 굴러가는 사슬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매
순간 이렇듯 과거로부터 우리에게로 오는 것, 즉 전수되
는 것과 더불어 우리를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 속에서 존
재한다.
나는 그것을 '영향사적 의식'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로써 한편으로는 우리의 의식이 영향사적으로, 다시 말
해 실제적인 생기에 의해 규정된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실제적인 생기는 과거를 마주보면서 그쪽으로 걸
어간다는 의미에서 우리의 의식을 자유롭게 놔두지 않는
다.
다른 한편으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작용
에 대한 의식을 항상 새롭게 우리 마음 속에서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에게 경험으로 다가오는 모든
과거는 우리로 하여금 그것을 처리하도록 하고, 어떤 방
법으로든 그것의 진리를 우리가 넘겨받도록 한다.
<보 기>
ㄱ. (가)의 내용을 토대로 추론해 보면, 가장 참된 미적 경험은
예술작품이 창작되었던 과거를 완벽히 재구성하는 것이다.
ㄴ. (나)의 '영향사적 의식'을 인정한다면, 현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 과거의 전통에 대한 이해를 요구할 수 있다.
ㄷ. (나)의 '영향사적 의식'은 결국 과거를 현재의 주관이 배제
된 객관적 사실로서 전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객관주의적
역사관의 이론적 기초가 될 수 있다.
ㄹ. (가)에서 제시한 미적 경험의 태도는 (나)의 '영향사적 의
식'과 상통한다.
① ㄱ, ㄷ ② ㄴ, ㄹ
③ ㄱ, ㄴ, ㄷ ④ ㄱ, ㄷ, ㄹ
⑤ ㄴ, ㄷ,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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