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해설
2010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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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의 논지에 대한 사례를 <보기>에서 골라 바르게 연결한 것은?
(가) A는 인간(P)은 다른 사람(O)과 어떤 사물 또는 생각(X) 간의 관계를 지각하는데 있어서 균형 혹은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다고 본다.
이들 세 요소 중 서로 두 개씩 조합했을 때, 즉 P와 O, P와 X, O와 X 간의 관계는 두 가지 유형, 곤 기호(嗜好)관계와 단위(單位)관계로 나뉘어진다.
기호관계는 좋아하거나 반대로 싫어하는 등의 감정적 관계를 말하며, 단위관계란 2개의 요소가 동일한 단위 또는 집단에 속한다고(혹은 속하지 않는다고) 지각하는 관계를 말한다.
그런데 P와 O 혹은 P와 X간의 관계에 있어서 기호관계와 단위관계가 모두 정(+)적이거나 모두 부(−)적일 경우에는 평형상태가 유지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P의 내부에서 심리적 균형이 깨져 불안정한 상태가 되고 이를 치유하여 평형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O나 X에 대한 관계를 바꾸려 하며 이것이 태도 변용을 가져온다.
(나) B는 부르주아는 노동계급과 끊임없이 대결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착취를 꾀하려 한다고 본다.
그 대결이란 착취조건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그 조건이란 물질적, 이데올로기적, 정치적 조건 등을 포함한다.
착취의 조건을 만들기 위한 계급 대결은 생산과정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생산과정의 안팎에서 이루어진다.
생산과정 내에서는 임금을 깎는다든지, 노조에 개입한다든지, 처벌을 한다든지의 과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생산과정 밖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국가적 개입을 들 수 있다.
즉 이데올로기적으로 순치시키기 위한 국가적 개입을 말한다.
예를 들면, 가족이나 학교, 종교기구 등의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가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요구하는 윤리, 가치, 규범을 만들어내는 기능을 한다.
(다) 1920~30년대에는 한 사람의 태도가 그의 외적 행동을 예측하는 유일하고 가장 강력한 변수라고 보았다.
하지만 1960년대 후반 이후에는 이러한 태도-행동의 일원론적 관계를 넘어 태도를 행동을 예측하는 여러 요소 중의 하나로 간주하는 입장이 나타났다.
그 한 예로 C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사회학자들은 태도를 다양한 사회적 제약, 즉 행동이 발생하는 상황 내에서의 심리적, 사회적 및 문화적 영향들의 상황적 변인과 함께 행동을 결정짓는 요소의 하나로 보았다.
따라서 개인적 변인과 사회적 제약의 변인들을 태도와 결합시켜 행동의 예측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 규범(일반적인 사회적 규범이 개인의 태도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정도), 준거집단과 유의미한 타자(他者)에 대한 기대, 행위에 대한 보상과 희생에 대한 지각 등이 태도와 행동 간의 매개변인으로 작용한다고 보았다.
(라) D는 '수사학'을 화자(話者)가 말이라는 수단을 사용하여 청자(聽者)의 태도나 행동을 변화시키는 역동적인 설득과정으로 보았다.
그는 기술적(技術的)으로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방법으로 세 가지 양식을 제시하였다.
첫째, 로고스(logos)는 메시지 자체와 관련된 것인데, 이는 연역적이거나 귀납적인 추론을 통해 논거를 구축하여 상대방을 설득하는 이성적 소구방법이다.
둘째, 로고스와 대치되는 개념인 파토스(pathos)는 청자인 대중과 관련된 것으로,
인간은 이성과 감정을 함께 가진 동물이기 때문에 논리와 더불어 상대방의 감성에 호소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메시지의 화자와 관련이 있는 에토스(ethos)는 화자가 자신의 지성, 선의, 도덕적 성격을 통해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의 말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설득방법을 말한다.
<보 기>
ㄱ. 해와 바람이 누가 힘이 더 센지 시합을 하기로 했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면 이기는 것이었다.
먼저 바람이 시작했다.
바람은 사납게 강한 바람을 불어댔지만 그럴수록 나그네는 옷을 더욱 여미었다.
결국 바람이 포기를 하고 그 다음으로 해가 조용히 햇볕을 나그네에게 보냈다.
점점 더 뜨거운 햇볕을 나그네에게 비추자 결국 나그네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옷을 모두 벗어버리고는 가까운 호수로 뛰어들어 버렸다.
ㄴ. 어느 마을에 양치기 소년이 살고 있었다.
소년은 매일 양들을 데리고 언덕 풀밭으로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심심해진 소년은 "늑대요! 늑대가 나타났어요!"라고 외침으로써 마을 사람들을 수차례 불러모았고, 이웃사람들이 그를 도우러 왔을 때에는 그들의 헛수고를 비웃었다.
결국 어느 날 늑대가 진짜로 나타났다.
양치기 소년은 이젠 진실로 힘을 다해 소리쳤다.
"늑대가 양을 죽이고 있어요." 하지만 아무도 소년의 말을 귀 기울이지 않고 도와주지도 않았다.
늑대는 느긋하게 전체 양의 무리를 잡아뜯고 죽여버렸다.
ㄷ. 굶주린 여우가 포도송이가 잘 익어 매달려 있는 포도밭으로 몰래 숨어들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포도송이는 너무 높아서 여우에게는 닿기 어려울 만큼 높은 시렁 위에 매어져 있었다.
여우는 어떻게든 거기에 닿아 보려고 훌쩍 뛰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훌쩍 뛰었다.
하지만 모두 헛일이었다.
마침내 여우는 완전히 지치고 말았다.
그리하여 여우는 포기하고 돌아가면서 외쳤다.
"아무나 딸 테면 따라지, 저 포도는 시어 먹지 못한단 말이야."
ㄹ. 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 한 마리를 줄로 끌고 시장에 팔러 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타고 가면 편할 것이라는 어떤 사람의 말을 듣고는 아들이 타고 가던 중, 어른을 존중하지 못한다고 꾸짖는 소리에 아버지가 타고 가다가, 둘이 타도 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두 사람 모두 당나귀 등에 타게 되었다.
그것을 본 어떤 사람이 당나귀가 불쌍하다고 하여 장대에 당나귀를 매달고 들고 가게 되었다.
다리 위에 다다랐을 때 당나귀가 발버둥치자 장대를 놓쳐 결국 당나귀는 강물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
① (가)-ㄱ (나)-ㄹ (다)-ㄴ (라)-ㄷ
② (가)-ㄱ (나)-ㄹ (다)-ㄷ (라)-ㄴ
③ (가)-ㄷ (나)-ㄱ (다)-ㄴ (라)-ㄹ
④ (가)-ㄷ (나)-ㄴ (다)-ㄹ (라)-ㄱ
⑤ (가)-ㄷ (나)-ㄱ (다)-ㄹ (라)-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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