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해설
2010년 입법고시 PSAT 언어논리
문제 번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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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 이어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인간은 모든 것을 파괴하여 손상시키고 더럽히며, 괴이한 것을 좋아하여 자연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
인간조차도 조련마(調練馬)처럼 훈련시키고 정원수처럼 자신의 취미에 맞게 모양을 바꾸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것마저도 없다면 모든 것은 더욱 나빠지는 까닭에 인류는 일단 손을 댄 것은 불완전한 상태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
이미 모든 형편이 이와 같은 상태에서 태어난 인간은 그대로 방치하면 더욱 비뚤어질 것이다.
편견이나 권위, 필요와 같은 모든 사회제도는 우리들 타고난 본성을 억제하여 무엇 하나 제대로 살릴 수 없게 만들 것이다.
그 본성은 어쩌다 길 한 가운데 솟아난 관목처럼 사람들에게 짓밟히고 꺾이어 이내 시들어 버릴 것이다.
다정하고 선견지명이 있는 어머니여! 이 어린 나무를 보호하면 언젠가는 열매를 맺어 당신에게 보답할 것이니 당신 스스로 당신의 어린 나무 주위에 울타리를 치시오.
식물은 재배로, 인간은 교육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인간의 위대한 능력도 사용방법을 모르면 무용지물이다.
약하게 태어났으므로 힘이, 아무것도 없이 태어났으므로 도움이, 분별력 없이 태어났으므로 판단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교육으로 얻어진다.
이러한 것은 자연교육, 인간교육, 사물교육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으로서 인간의 능력과 내적 성장은 자연교육에 의해 얻어지고, 그 사용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인간교육이며, 인간을 자극하는 모든 사물에 대하여 경험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사물교육이다.
우리는 세 가지 스승한테서 배움을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 교사의 교육이 서로 모순되지 않고 동일한 목적을 향할 때 비로소 제자는 원만하게 성장할 수 있고, 그런 사람만이 좋은 교육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교육의 세 요소 가운데 자연교육은 우리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나머지 교육은 우리 마음대로 좌우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교육 역시 어떤 가정 하에서만 가능한데, 그것은 어린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의 언행이 완벽하게 일치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것 역시 단순한 가정에 불과하다.
교육을 하나의 기술로 본다면 전혀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하겠다.
성공의 기본적인 조건이 인간의 능력 밖에 있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집중한다고 하더라도 목표에 근접할 뿐이며, 설령 목표에 도달한다면 그것은 행운인 것이다.
그러면 교육의 목표란 과연 무엇인가? 이미 밝혔듯이, 자연의 목적이 바로 그것이다.
완전한 교육을 위해서는 세 가지 교육이 일치해야 하며, 이 때는 인간의 능력 밖에 있는 자연교육에 나머지 교육을 일치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모호한 의미를 지닌 자연이란 과연 무엇인가? 자연이란 습성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나, 수평으로 뻗어나가려는 습성을 방해받는 식물도 있다.
이와 같은 식물은 자유로이 되돌려 놓아도 인위적으로 꺾인 상태로 머무르지만 그 식물의 수액(樹液)은 본래의 방향을 바꾸려 하지 않기 때문에 식물이 다시 성장하기 시작하면 수직으로 뻗어나가기 마련이다.
① 결국 우리는 감성적인 존재로 태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 사물로부터 갖가지 자극을 받는다.
감각을 의식하게 되면 감각을 주는 대상을 추구하기도 하고 피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그것이 유쾌한지 불쾌한지를, 다음에는 적합한지 부적합한지를,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성의 판단에 따라 행복이나 선의 관념에 의해 그것을 구하기도 하고 피하기도 한다.
이러한 성향은 감수성이 예민해지거나 이성이 발달함에 따라서 더욱 넓어지고 강해진다.
② 그러므로 모든 것을 이 본래적인 심정상태로 돌아오게 해야만 하는데, 만약 이 세 가지 교육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교육이 될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그 때는 자연이나 사회제도 중 한 편과 싸워야 하며, 인간을 만드느냐 시민을 만드느냐를 선택해야만 한다.
③ 인간의 성향도 이러해서 동일한 기간 동안은 습성에 기인하게 마련이고, 그러면서도 가장 부자연스러운 습성을 계속 유지한다.
그러나 상황이 변하면 이전의 습관은 없어지고 자연성이 부활한다.
교육은 확실히 습관에 지나지 않지만, 교육받은 것을 망각하는 부류와 그것을 계속 보존하는 부류의 상이성(相異性)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만일 자연에 순응된 습성만을 자연이란 명칭으로 부른다면 이와 같은 모호한 성격은 훨씬 줄일 수 있을 것이다.
④ 따라서 소사회란 단결이 긴밀하고 확고할수록 대사회로부터 이탈하려고 한다.
모든 애국자는 외국인에 대해 냉혹하다.
외국인이란 애국자에게는 한낱 단순한 사람에 불과하다.
이것은 매우 불합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다지 문제될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이웃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스파르타인들은 이기적이고 인색하게 외국인을 대했으나, 그들의 성벽 안에서는 무사와 공평과 화합의 정신이 널리 퍼져 있었다.
⑤ 하지만 자연인은 완전히 자기를 위해서만 존재한다.
그는 단위수이며 절대수인 까닭에 자신이나 자신과 동등한 동료하고만 관계를 가진다.
반면에 사회인은 분모에 의하여 가치가 결정되는 분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훌륭한 사회제도라는 것은 인간을 부자연스럽고 의존적인 개체로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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